일상의편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때만 해도 잘 몰랐다... 엄마의 상태가 어떤지... 작년초(2020년) 어떠한 원인에서인지 치매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 논산 이모님댁에 다녀오시다가 공주에서 버스를 내려 두어시간을 헤매이시다가 밤늦게야 들어오셨다. 내 회사일도 힘들고 하여 육아휴직을 내었다(2020년 6월 말) 그 후 엄마는 내가 집에 있으니 아침에 아이들 학교를 보내고 난후 동네 쌍용공원에 두어시간씩 운동을 다니신다. 보통 10시 30분쯤 나가셨다가 1시반이나 두시반쯤 들어오신다. 오늘(2021년 1월 26일 화요일) 비가 조금씩 흩뿌리는 날씨에도 운동을 나가셨다 오셨다. 육아휴직전 병원검진결과 치매라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우울증이 심하다는 검진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육아휴직 기간 운동도 다니시고 해서 지금은 많이 좋아지신거 같아 다행이다. 짧.. 더보기 엄마의 나른한 오후 오후의 햇살속에서 꾸벅꾸벅 조시다가 이내 누우신다 베개하나 드리고 패딩으로 간단히 덮어드렸다. 요즘은 이렇게 꾸벅꾸벅 조시는 날이 많으시다. 엄마는 무슨 꿈을 꾸실까? 어릴적 한번두 안주셨으니 지금이라도 크리스마스 선물달라고 졸라보세요... 이렇게 보니 엄마의 체구가 더 작어 보이네 더보기 일상의 소중함 일상은 항상 무료하고 무언가 변화도 없는듯하고 빨래하고, 밥짓고, 튀어나온 마루바닥의 못을 못질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분리수거의 불편함을 토로하면서 분리수거하고... 이러한 일상들이지만 돌이켜보면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다. 이 아름다운 시간을....어찌 그냥 보낼수 있겠는가? 2018-04-20 소니 알파6000 (수민이 첫운동회) 2018-12-22 후지필름 X-A1 더보기 행복인증! 아이들과함께하는 사진을 조금더 많이 남겨보자.. 더 늦기 전에... 사랑한다 우리 강아지들... 더보기 2015년 5월 25일 석가탄신일 참으로 오랜만에 어머님과 두아이들을 데리고 동학사에 다녀왔다 동학사 입구에서 동학사 대웅전까지 약 1.3키로 미터... 이거리도 힘들어하시는 어머님이 무척이나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어머님은 오랜만에 부처님 얼굴도 보고 기도도 해서 기분이 꽤나 좋으셨다 나도 아이들 데리고 나가서 콧바람이라도 쐬고 오니 참 좋더라... 가족이란 그런것인거 같다. 다 같이 함께라면 어디든 신나고 즐거운거... 나중에 저 아이들 크면 같이 다니려고도 안하겠지만... 그래도 오늘은 가장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사랑해요...내 가족... 더보기 독대... 어제 저녁...퇴근후 집 아파트 ...정신줄 놓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문득 올려다본 천정에이 녀석이 먼가를 열심이었다.그냥 노니는 것이었을까? 먹이감을 가둘 집을 짓고 있던 것이었을까?가방안에서 잠자던 카메라를 허겁지겁 꺼내어한두컷을 찍었다.엘리베이터 문이 열릴까바 엘리베이터의 층수를 확인해가며 말이다.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진을 보다가..피식 웃고 만다...머 급한일도 없는데 ... 엘리베이터 놓치면 또 어떠한가...머가 그리 급해 불안해 하면 사진을 찍었을꼬?아마도 이녀석 날 불쌍해 하진 않았을까?거미와의 짧은 독대가 나를 보게 한다. 더보기 개망초라는 들꽃 이 꽃의 이름이 '개망초'이다.실은 이 꽃의 이름이 개망초인걸 안것도 얼마되지 않는거 같다.그 전에 이런 꽃에 대한 관심 조차 없었으니그것이 어떤 이름을 갖는지도 내게는 아무 의미 없었으니이름이 무엇이건 무슨 상관이었으랴... 지금 이 개망초는내 보금자리가 있는 아산신도의 개발전 공터 및 사람이 별로 다니지도 않는 공원, 산자락에 무수히 피어있다. 하나둘 있을때는 몰랐는데...이 개망초라는 녀석이 온 산을 들을 어느새 뒤덮어황토색으로 마구 파헤쳐진 곳을자연꽃밭으로 바꾸어 놓았다. 나역시 이 개망초 처럼 누군가에게 그 이름조차 관심이 없는나약하고 볼품없는 존재 이리라...하지만 나같이 작은 사람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어내는 진짜 힘일것이다..장미 하나가 꽃밭을 만들지는 못하니까... 머 그냥 개망초에 대.. 더보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무엇을 할 것인가? 대학시절부터 항상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화두중에 하나이다. 오늘... 대학선배 손용갑 동문께서 영면을 하셨다. 우리나이 50도 안된 나이다. 대학때는 무서운 선배였고,....졸업후엔 먹고 산다고 얼굴도 못뵈었던 그런 선배였지만... 내가 아는 선하게 세상을 사셨던 어떤 아저씨의 죽음이 서글프다. 과거나 미래나 다 내 안에 있는것일진데... 가버린 시간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오지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오늘을 산다. 보고싶은 사람은 보면서 살자. 언젠가 세상의 먼지가 되어 돌아갈 것이 아닌가? 더보기 그래...네가 거기 있었구나... 거기 네가 있었구나... 문득 돌아본 창가에...거기 네가 있었음을 오늘에야 알았다. 가뿐숨 몰아쉬며, 모진 목숨이어가며... 그렇게 꿈을꾸며 거기 있었구나. 우리가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그렇게 생명은 유지되고 있었다. 내 존재가 타인에게 인식되어지든 그렇지 않든 나도...또 꿈을 꾸어 보련다. 그래 ... 네가 거기 있었구나...자주 인사해주께... 더보기 퇴근길... 퇴근길에 무의미한 셀후샷... 내 인생자체가 무의미해 지면 안되지만... 아침저녁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 그나마 그시간에 평안을 찾는다.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